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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선물 - 할인행사
김영준 감독, 신현준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형사인 영우(허준호)는 하나뿐인 딸 세희가 간이식이 필요한데
하필 간이식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친구이자 무기수인
태주(신현준)여서 수술을 위해 태주가 귀휴 나오게 만들지만...
기른 정과 낳은 정의 우위를 가릴 수 없는 부정을 그린 영화
대부분의 드라마, 소설, 영화 속에선 모정이 소재가 되는데 이 영화는 특이하게도 부정을 다루고 있다.
모정에는 익숙하지만 부정에는 낯선 우리의 가부장적 문화가
아버지들을 소외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암튼 기른 정과 낳은 정이 서로 딸의 애정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을 벌일 틈도 없이 영화는 뻔한 결말로 치닫는다.
기른 정과 낳은 정의 설정 또한 한 여자를 두고 겨루던 사이였고
현재 상황도 형사와 무기수라는 극단적인 상황이라 그야말로 설정이 전부였던 영화라 할 수 있다.
장군의 아들의 카리스마 이후 대부분 코믹한 연기를 보여 준 신현준이 오랜만에 연기 변신을 했는데
그동안의 이미지 때문인지 왠지 좀 어색했다. 그리고 권오중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 ㅋ
게다가 하지원까지 우정출연 하지만 진부한 스토리를 구해내기엔 역부족이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