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뜨거운 순간 - 할인행사
에단 호크 감독, 마크 웨버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배우 지망생 윌리엄(마크 웨버)은 바에서 만난 가수 지망생 사라(카타리나 산디노 모레노)에게

첫 눈에 반하고 그들은 곧 뜨거운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되지만...

 

에단 호크가 자신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그는 윌리엄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하여 1인 3역을 소화해 내었다.

윌리엄과 사라는 사랑에 빠져 멕시코에서 달콤한 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뉴욕에 먼저 돌아간 사라에게 윌리엄은 들뜬 가슴을 안고 달려가지만

그녀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언제 그렇게 뜨거운 순간을 보냈냐는듯이 냉정한 그녀

그녀의 맘을 돌려놓기 위한 윌리엄의 눈물 겨운 노력과 몸부림에도 그녀는 결코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

 

도대체 그녀는 왜 맘이 변한 것일까?

어떤 계기가 있으면 그녀의 변심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겠지만 쉽게 이해할 수가 없다.

역시 여자의 변덕은 아무도 모르는 것일까

차갑게 돌아선 사라에게 매달리는(?) 윌리엄의 모습은 정말 답답하고 미련스럽게 느껴질 정도였다.

물론 그의 어린 시절 상처가 그녀에게 집착하게 만든 것일 수도 있지만

더 이상 싫다는 사람에게 계속 찾아가고 전화하는 모습은 안스러울 따름이었다.

이 영화에 딱 어울리는 대사가 바로 '봄날은 간다'의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가 아닐까 싶다.

물론 사랑은 변한다. 이 영화속에서처럼 순식간에 변할 수도 있다.

윌리엄은 실연을 통해 사랑과 인생을 배우고 한층 성숙하게 된다.

예상보다 노출 및 표현 수위가 높아 함께 볼 사람이 누군지

미리 생각하지 않으면 조금 민망(?)할 수도 있다. ㅋ

그토록 뜨겁게 누군가를 사랑했던 순간이 있었는지 지난 기억들을 다시 한번 꺼내보게 만들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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