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일요일 2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여행 4
김재호 지음 / 은행나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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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날 때 안녕은 참 즐겁고 신나는 말인데, 헤어질 때 안녕은 정말 사람 무안하게 만든다. -70쪽

삶은 역시 함축적이고 정제된 시라기보다는 조잘조잘, 아옹다옹 산문에 가까운 것인지도 모르겠다.-100쪽

차이를 이해하는 순간부터 관계가 한결 수월해진다.-115쪽

감정의 세계는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닌 세계이겠지.-153쪽

기억이란 시간 앞에 흐려지기 마련이지만, 어떤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또렷해지기도 한다. 어떤 장면이나, 상황, 이야기보다도 그 모든 것들의 바닥에 깔려 있는, 그때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어떤 감정, 본질에 가까운 기억. -156쪽

여행의 이유-우리가 다른 세계를 이해한다면,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차이를 차이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갈등은 줄어들고 전쟁은 사라질 것이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여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267쪽

이 파란 하늘이 카펫이라면 바싹 끌어당겨 돌돌 말아 배낭에 쑤셔 넣고 싶었다. -297쪽

이름이란 뭐지? 장미라 부르는 꽃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도 그 아름다운 향기는 변함이 없는 것을-3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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