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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에서 아침을 : 일반판
닐 조단 감독, 킬리언 머피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어릴 때부터 자신의 성적 정체성을 여성으로 생각했던 패트릭은
자신을 버린 엄마를 찾아 런던으로 떠나는데...
'크라잉게임'의 닐 조단 감독은 이번에도 동성애자를 주인공으로 나름 밝고 해피엔딩인 영화를 선보인다.
사실 제목만 보면 오드리 헵번의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을 연상시켜
유사한 스타일의 영화일거라 생각하고 봤는데 완전히 낚였다. ㅋ
동성애자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들은 대부분 그들의 애환과
더불어 조금은 부담스런 동성애 장면들이 나오곤 하는데 이 영화는 그나마 밝은(?) 분위기여서 볼만 했다.
사실 개인의 성적 취향이 어떤지는 순전히 사적 영역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간섭할 바가 아니다.
그냥 저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면 되는데 색안경을 끼고 그들을 인간적으로 모욕해서 상처주곤
한다.
동성애를 권장할 건 아니지만 있는 사실을 부정할 수도 없다.
각자의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는 너그러움이 아직도 세상엔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