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아이 러브 유 - 아웃케이스 없음
리처드 라그라베니즈 감독, 제라드 버틀러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티격태격 하면서도 서로 사랑하는 제리(제라드 버틀러)와 홀리(힐러리 스웽크) 커플.

하지만 제리가 세상을 떠나고 홀리의 30번째 생일에 제리에게서 선물이 도착하는데...

 

세상을 떠난 애인이 죽은 후에 남겨진 사람에게 편지나 선물을 보낸다는 스토리는 낯설지 않았다.

'사랑과 영혼'이나 '영혼은 그대 곁에' 등의 영화에서도 죽은 사람과 남겨진 사람간의 애절한 맘이

잘 그려진 영화였는데 이 영화도 그와 비슷한 스토리였다.

단지 영혼이 개입한 것이 아닌 현실적으로 가능한 스토리란 점이 좀 다른 게 아닐까 싶다.

 

과연 어떤 게 남겨진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억지로 잊게 한다고 잊을 수도 없는, 모든 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가 아닐까 싶다.

죽은 사람 입장에선 자신을 잊지 말았으면 할지도 모르겠지만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고

새 출발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데 그게 쉬운 일은 아닐 것 같다.

좀 상투적인 스토리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떠나 보낸 여자가

남자가 남긴 배려(?)로 다시 삶을 시작한다는 내용을 잘 그린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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