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엄마 (2disc)
김진성 감독, 류승용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이미 10명의 엄마가 왔다 간 후 아빠는 11번째 엄마(김혜수)를

데리오지만 이미 철이 들대로 든 재수(김영찬)는 냉담하기만 한데..

 

정말 무책임하고 한심한 아빠 밑에서 너무 일찍 세상을 알게 된 재수와

망가질대로 망가져 이제 삶의 마지막에 다다른 11번째 엄마

이 두사람이 특별한 인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서로 상처받고 기댈 곳 없는 두 사람은 어느샌가 차츰 정이 생긴다.

불쌍하기로 1등을 다투던 두 사람은 잠시나마 첨으로 행복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그것도 잠시 금방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고...

 

설정이 좀 작위적인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나름 볼만 했다.

암튼 모든 문제의 원인인 무책임하고 한심한 어른들 때문에 재수같은 불쌍한 애들이 생기는 것 같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재수 역의 김영찬이란 새 얼굴을 발견한 것에 의미가 있다.

맘을 움직이기에 충분한 외모와 연기를 보면 앞으로 한국 영화계를 짊어 갈 큰 재목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역시 엄마는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호칭이 아님을 보여줬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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