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3주…2일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원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된 가비타와 그녀의 친구 오틸리아는

불법 낙태시술가에게 낙태를 해달라고 하지만...

 

낙태가 금지된 독재정권 하에서 불법 낙태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고발한 영화로

작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불법 낙태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점

이 영화를 보면 낙태할 생각은 결코 못할 것이다.

우리나라도 예외적인 조건 하에서만 낙태가 가능하고 그 외엔 불법이지만

불법 낙태시술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다.

낙태에 대해선 찬반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민감한 문젠데

먼저 낙태할 일이 없도록 하는 게 급선무가 아닐까 싶다.

즐길(?) 줄은 알아도 책임질 줄은 모르는 무책임한 인간들이

낙태라는 끔찍한 짓을 별 죄책감 없이 저지른다.

책임지기 싫거나 능력이 없으면 피임을 철저히 하던지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하지만 낙태를 못하게 한다고 낙태가 없어지진 않을 것이다.

억지로 애를 낳도록 해봐야 부모나 아이 모두 불행해질 뿐이다.

낙태는 허용하되 낙태할 짓을 하지 않도록 성교육 및 윤리교육을 철저히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적나라한 불법 낙태의 현실을 보여 줘 낙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어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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