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뒤집을 100가지 미래상품 (양장)
Theodor Ha'nsch 지음, 알프레드 쉬슬러 그림 최중호.김영옥 옮김 / 콜로세움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흔히 SF 영화 속에서 그리고 있는 미래에는 지금은 상상도 하기 힘든 상품들이 등장하고 하는데

이 책은 세상을 뒤집을 100가지 미래상품이라는 제목만으로 흥미를 끌기에 충분했다.

이 책은 건강, 영양섭취, 환경 등 모두 9가지 분야에 걸쳐 현재 진행중이며

곧 시장에 출시될 기발한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건강분야에 있어선 인조신경, 근육 등 인간의 신체를 대신할 상품과

맞춤형 알약, 결핵, 암세포만 파괴하는 약 등 최첨단 치료제,

그리고 각종 수술을 쉽게 해 주는 로봇 등의 기계가 머지 않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인간의 수명을 늘려 주면서 보다 건강한 삶을 보장해 줄 것이다.

 

환경분야에선 무엇보다 기름 먹는 박테리아가 인상적이었다.

태안의 기름 유출사고를 해결해 줄 최고의 상품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몇 주 내에 썩는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을 해결하는 신소재 상품이라 할 수 있었다.

 

에너지 분야에선 충격 진동으로 전기를 얻는 기계로 휴대폰 배터리가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며

전기 공급을 컨틀로하는 전기계량기로 고유가 시대에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의 언어를 모두 번역가능한 동시번역기는 외국어 공부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줄 것이고

각종 인공지능로봇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 줄 것이며

각종 기능을 갖춘 자동차는 안전은 물론 운전 외에 다른 일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다.

 

무엇보다 현재의 쇠고기 정국을 타계할 수 있는 육류산업 시스템은 하루 빨리 상품화되었으면 좋겠다.

동물의 DNA를 통해 이력을 모두 다 알 수 있는 기계는 쇠고기 문제를 해결할 필수품이라 하겠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100가지 상품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저자가 

각계 저명 심사위원들의 심의를 거쳐 선별한 상품들로

막연한 뜬 구름 잡기의 상상력의 산물이 아닌 점에서

머지 않은 미래를 상상하는 충분한 계기가 되었다.

그것도 대부분의 상품이 5년 내 및 길어도 10년 내면 출시 예정이라니

다가 올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독일 학자라서 독일에서 진행 중인 연구와 상품들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독일이 둘째가라면 서러운 과학기술의 선진국이지만 미국, 일본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까지 생각한다면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미래상품은 그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한편으론 과연 우리는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상품들에 대한
연구가

일부나마 진행되고나 있을까 하고 걱정까지 되었다.

 

이 책을 보면 분명 우리의 미래는 장미빛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수많은 문제는 머지 않아 대부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러한 문명의 혜택의 주체가 될 것인지 아님 혜택에서 소외될 것인지는

현재 우리가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비용과 노력에 비례할 것이다.

우리도 새로운 상품의 연구개발에서 더욱 박차를 가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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