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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히 어 로
스즈키 마사유키 감독, 기무라 타쿠야 외 출연 / 대경DVD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모두 자백했던 상해치사사건의 용의자가 유력 국회의원 뇌물사건의
목격자로 지목되면서 진술을 번복하는 사건이 생기자
괴짜 검사 쿠리우(기무라 타쿠야)가 사건을 맡게 되는데...
부정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검찰상을 보여 준 영화
특히 중간에 증거물을 찾기 위해 부산까지 원정와서 낯익은 장면을 보여 주고,
이병헌이 까메오로 깜짝 등장해 더욱 재미를 주었다. 수사물로서의 재미도 솔솔하다.
권력층의 비리사건은 어디에서나 파헤치기가 어렵다.
검찰이나 경찰이 권력기관이기에 위에서의 통제나 압력에 굴복하기 쉬워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정말 자신의 지위뿐만 아니라 목숨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한다.
결국 수사기관의 조직을 투명하게 하고 권력의 영향을 받지 않게 활동을 법적으로 보장할 뿐 아니라
수사기관 개인의 투철한 정의감만이 권력에 맞설 수 있는
당당한 수사기관을 만드는 유일한 길이 아닐까 싶다.
전혀 검사답지 않은 기무라 타쿠야의 매력이 물씬 풍겼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