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으로 간신히 빚을 갚아 가던 경선(이혜영)은
우연히 복싱선수 출신 조폭 독불(정재영)의 여자 수진(전도연)과
교통사고가 나면서 복잡한 관계에 얽히게 되는데...
돈을 차지하고 위한 피도 눈물도 없는 치열한 대결을 그린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사람이라는 말은
냉정한 사람을 비난할 때 자주 쓰이는 관용어다.
이 책에선 오로지 돈이 최고인 인간군상들이 돈을 차지하기 위한
과정이 그려지는데 솔직히 그다지 감흥은 없었다.
경선과 수진의 관계를 좀 더 피도 눈물도 없이 만들었다면
그나마 끝까지 치열했던 영화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