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들이 모여사는 도시 엔타운에 엄마를 잃고 혼자 남겨진 소녀 아게하는 창녀 그리코와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데...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는 너무 극과 극을 치닫는 느낌이 든다. '러브레터', '4월이야기'의 전형적인 멜로물이 있다면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이나 이 영화처럼 약간은 어두운 영화도 있다. 내용도 조금은 판타지스러우면서 온탕과 냉탕을 오고 가며 약간은 난해하면서 낯설음을 안겨 주었던 영화 러브레터류의 영화를 기대했으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