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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눈 SE (디지팩, 2disc) - 할인행사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츠마부키 사토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어릴 적부터 친구인 키요아키(츠마부키 사토시)와 사토코(다케우치 유코)
사토코가 자신의 맘을 계속 표현하지만 키요아키는 냉담하고
결국 사토코가 황실 남자와 약혼한 후에야 키요아키는 사토코에 대한 자신의 맘을 깨닫게 되는데...
우리 드라마에서 많이 본 스토리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할 때는 튕기다고 다른 사람한테 가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하며 관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캐릭터
그런 캐릭터는 늘 드라마가 선호하는 존재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갈등 제조기이기 때문이다.
이 영화 속 키요아키도 사토코가 그렇게 맘을 표현해도 모른 척 하더니만
사토코의 약혼 소식을 듣더니 맘이 변한다.
자기가 하긴 싫고 남 주긴 아까운 못된 심보가 아닐까...
결국 두 사람은 당시로선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은 뒤 비련의 두 주인공이 되고 만다.
이건 그 누구 탓도 아닌 순전히 키요아키가 만든 문제였다.
스스로 비극의 주인공이 되길 자초한 것이다.
귀여운 츠마부키 사토시가 철 없는 키요아키 역을 잘 소화해냈고
다케우치 유코는 역시 그녀의 이미지에 딱 맞는 역할을 했다.
주연 배우며 그림은 괜찮았지만 스토리는 진부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