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설이다 LE (3disc) - 할인행사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 알리스 브라가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바이러스의 광풍이 휩쓴 후 뉴욕에 혼자 살아남은 로버트 네빌(윌 스미스)은

애완견과 함께 치료제를 개발하여 생존자를 찾아 나서는데...

 

리처드 매드슨의 원작을 영화로 만든 작품

바이러스로 인류가 전멸할 위기에 처한 시기에

로버트 네빌이라는 인물이 전설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세상에 혼자 살아남은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걸 주인공을 통해 잘 표현해 내고 있는데

바이러스 감염자들을 피해 낮에만 돌아다니며

방송으로 생존자를 찾는 그의 모습은 고독 그 자체였다.

정말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면, 그것도 언제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공포 속에서 살아야한다면 정말 끔찍할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그의 모습이 대견스러웠다.

 

28 시리즈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을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좀비들의 공포는 이미 익숙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좀비들의 습격은 별로 신선하지 못했다.

후반부는 로버트 네빌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인류를 구원하는 전설적 영웅이 되는 과정인데

감동을 느끼기보다는 왠지 모르게 담담했다.

원래 책으로 먼저 볼까 했다가 영화로 먼저 봤는데 왠지 책이 더 재밌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최근에 너무 좀비 영화들을 많이 봐서 식상함을 느낀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