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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다 (2disc)
오기환 감독, 윤진서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결혼식장에서 신부였던 큰 고모가 신랑이 미는 바람에 떨어져 크게
다친 후 막내 고모가 큰 고모를 죽이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이후 가인(윤진서)에겐 학교 친구와 선생, 엄마까지 그녀를 죽이려는 사람들이 수두룩한데...
사람에 대한 공포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귀신도 유령도 아닌 바로 사람이다.
뉴스에 나오는 각종 사건, 사고를 보면 과연 저게 인간이 한 짓인가 싶을 때가 있다.
요즘은 정말 사람이 제일 무섭다. ㅋ
이 영화는 그 정도를 극대화하여 친구도 가족도 다 믿을 수 없는 공포의 대상으로 만들고 말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웠던 순간이 있을 것이다.
이런 순간을 누군가가(악마가) 부추킨다면 무슨 일을 저지를 지 모르는게 인간의 나약함이기도 하다.
"다 너 때문이야, 너만 없으면 돼, 죽어!!!"라고 맘 속의 악마가 충동질할 때를
얼마나 잘 참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소재는 괜찮았는데 내용이 좀 어설픈 감이 있었던 공포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