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데이즈 (3dics)
원신연 감독, 김윤진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잘 나가는 변호사 지연(김윤진)은 딸 은영의 운동회에 갔다가

은영을 유괴당하고 은영을 다시 보기 위해선 살인범 정철진을 무죄로 만들라는 협박을 당하는데...

 

딸을 유괴당한 엄마의 처절한 몸부림과 범죄스릴러가 결합된 영화

이 영화는 크게 두개의 사건이 서로 연관성을 맺으며 진행된다.

은영의 유괴사건과 장철진의 살인사건은 서로 물고 물리면서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켜 주었다.

단순히 유괴사건만 다뤘다면 '그 놈 목소리'와 유사한 영화가 되고 말았겠지만

딸을 인질로 살인범을 무죄로 만들라는 조건이 지연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도 피말리게 만든다. 

(물론 헐리웃 영화 중엔 비슷한 스토리들이 있다.)

특히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였던 것 같다.

잠시도 쉴 틈을 주지 않고 사건을 진행시키는데 영화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모성애(?)에 바치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딸을 빼앗긴 엄마의 몸부림이 영화의 극적인 반전을 선사한다.

사법제도는 개인의 응보감정을 충족시켜 주기엔 역부족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사법제도가 사적인 제도가 아닌 공적인 제도가 될 수 있고

사회를 지켜주는 최소한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이미 국제적인 스타가 된 김윤진의 열연과 함께

그녀의 친구 형사 성열 역의 박희순이란 배우를 새롭게 발견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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