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너머의 연인 (2disc)
이언희 감독, 김준성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둘도 없는 단짝 친구인 정완(이미연)과 희수(이태란)

미혼 사진작가인 정완은 일이 우선이고 쿨한 연애를 즐기는 반면

유부녀 희수는 경제력 있는 남편을 만나 인생을 즐기는 여자인데

약간은 스타일이 다른 두 여자의 사랑과 삶은 어떻게 전개될까...

 

두 여자의 자유분방한 사랑과 삶을 다룰 것 같았던(?) 영화

자유분방하며 노골적인 성적 표현은 '섹스 앤 더 시티'와 유사한 듯 하면서도

처음의 쿨한(?) 모습은 점점 진부하게 치달았다.

특히 된장녀 스타일의 희수는 겉으론 쿨한 척 하면서

남편이 어린 여자와 바람 피다 걸리자 결국은 이혼하지만

생활력이 없는 그녀로선 다시 남편과 재결합밖에는 방법이 없었다.

그리고 유부남과 불륜을 즐기던(?) 정완도 이를 정리하고

자신보다 한참 어린 영계 마르코와 좋은 관계를 가진다.

 

이 영화속 두 여자가 펼치는 사랑과 삶은 여자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진 몰라도 내가 보기엔 그냥 구질구질했다.

그들이 말하는 쿨한 사랑과 삶은 그냥 내키는 대로 사는 것 같았다.

좀 진지한 면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즉흥적인 모습이었다.

요즘 골드미스들이 늘어나면서 사랑과 삶에 대한 태도가

많이 변했지만 이 영화 속 모습은 별로 아닌 것 같다.

이미연의 오랜만의 복귀작이자 이태란의 영화 데뷔작이라

걸었던 기대를 무참히 무너뜨린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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