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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SE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7월
평점 :
품절
20대 억만장자인 하워드 휴즈(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엄청난 제작비를 쏟아부으며 블럭버스터 영화 '지옥의 천사들'을
발표하고, 비행기에 대한 그의 도전은 끝이 없는데...
하워드 휴즈라는 실제 인물을 그린 전기영화
그에 대해선 이 영화를 보기 전에 아는 사실이 전혀 없어서
솔직히 영화의 표현에 대해선 평가를 하기 어려울 것 같다.
단지 그의 편집증적인 성향은 잘 보여준 것 같다.
결백증에 대인기피증 등 그의 독특한 성격은
과연 저런 사람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리얼했다.
좀 무모하다 싶을 정도의 열정을 지닌 하워드 휴즈는
분명 항공산업의 개척자가 아닐 수 없었다.
새로운 비행기를 개발하고 국제선 노선을 개척하여
팬암의 독점을 저지시키는 등 그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팬암 사장이 매수한 상원의원에 의해 그의 비리 청문회가
열렸을 때 오히려 상원의원을 몰아붙이면 장면은 정말 통쾌하다.
그리고 당시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들인 캐서린 햅번, 에바 가드너 등과
염문(?)을 뿌리고 다닌 점도 부러움을 살만하지만
그의 병적인 집착이 그의 삶을 평탄하게 해주지 않았다.
유별난 성격의 독특한 인물을 실감나게 그려 낸 레오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거장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