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티 - [할인행사]
베넷 밀러 감독, 캐서린 키너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3월
평점 :
품절


인기작가 트루먼 카포티(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는

우연히 캔자스에서 일어 난 일가족 살해사건을 신문에서 본 뒤

이를 책으로 써야겠다고 맘 먹고 범인들을 취재하기 시작하는데...

 

영화 '티파니에서의 아침을'의 원작자로도 유명한 트루먼 카포티가

'인 콜드 블러드'를 쓰게 된 과정을 그린 영화

사실 트루먼 카포티에 대해선 이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다.

오드리 헵번의 유명한 영화의 원작자라는 사실에 끌려 보았는데

트루먼 카포티라는 인물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게이틱한 그의 언어 습관하며 자신의 작품을 위해 범인에게서

진실을 끌어내기 위한 그의 집요함과 냉정함을 보면

어쩌면 그의 대표작인 이 영화 속 '인 콜드 블러드'가

단순히 범인들에게만 해당하는게 아님을 알 수 있다.

 

카포티 역의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은 트루먼 카포티라는 인물을 정말 실감하게 그려냈다.

그는 자신만의 색깔이라는 게 없는(?) 배우인 것 같다.

어떤 역을 맡아도 그 인물이 되어 버리는 타고난 연기자인 듯하다.

대부분의 유명 배우들은 그만의 색깔이 있어서 배역보다는 배우가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는 늘 배역만 보이는 것 같다.(어쩌면 그게 약점일지도 모르겠다.)

아카데미가 그에게 남우주연상을 선사한 것은 당연한 결과인 듯

 

그리고 카포티의 친구가 '앵무새 죽이기'의 작가 하퍼 리라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된 사실

유명한 작가의 명작이 탄생하게 된 과정을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묘사를 통해 잘 그려낸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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