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소자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며 살고 있는 크뤼거는 우연히 폭력적이지만 재능 있는 제니를 발견하게 된다. 그들은 피아노 콘테스트에 참여하기 위해 연습을 시작하지만... 아픈 상처를 가지고 마음의 문을 닫고 살던 두 사람은 점차 서로에게 마음의 문을 연다. 하지만 그들의 참가를 방해하는 사람들로 인해 콘테스트 준비는 결코 쉽지 않는데... 독일영화라 그런지 역시 헐리웃 영화와는 좀 다른 느낌이었다. '밴디트'처럼 교도소의 재소자를 소재로 하는 동시에 음악을 소재로 하여 경쾌하고 발랄한 영화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단 분위기가 좀 무거웠다. 아픔이 많은 사람들이 주인공이라서 그런 것 같았다. 암튼 우여곡절 끝에 그토록 원했던 마지막 4분을 맞이하고... 역시 예상밖의 결말(?)을 보여주었다. 제니를 지도하는 크뤼거는 실존 인물이었다는데 '밴디트', '나킹온 헤븐스 도어'같은 경쾌발랄한(?) 영화를 기대했지만 조금 무거운 분위기라 내 취향엔 맞지 않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