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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고향
김지환 감독, 양금석 외 출연 / 에이치비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마을 선비가 원인불명의 변사체로 발견되던 날
10년 동안 자리에 누워 있던 소연이 깨어 나고
소연이 깨어나면서 마을에는 괴이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데...
어린 시절 TV에서 하던 전설의 고향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
공포를 즐길 수 있는 수단이 제한되었던 그 당시에 공포를 만끽할 수 있었던 전설의 고향
어린 맘에 잠 못 이루게 만들었던 그 고전(?)이 드디어 스크린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공포의 고전은 더 이상 공포스럽지 못했다.
스토리도 너무 식상한 가족간의 불화(?)와 원한이고 연출도 드라마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그나마 좀 놀란 장면이 수연의 머리를 빗겨주던 엄마 앞에
거울을 보던 얼굴은 그대로 둔 채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던 장면
전설의 고향은 그야말로 전설이라는 우리의 고유한 공포물을
특성화한 독특하고 매력적인 TV시리즈였는데
너무 쉽고 가볍게 영화화되어 아쉬움을 주었다.
같이 영화화된 전설인 '장화, 홍련'과 비교하면 아쉬움이 더욱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