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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자유 - 아웃케이스 없음
제임스 맨골드 감독, 위노나 라이더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정신병원에 가게 된 수잔나(위노나 라이더)
그곳에서 탈출을 밥 먹듯이 하는 리사(안젤리나 졸리)를 비롯
다양한 이력의 정신병자(?)들과 만나게 되는데...
정신병이란 단어는 그 어떤 병보다도 편견의 대상이었다.
소위 '미쳤다'라는 단어와 일맥상통으로 취급받으면서
쉽사리 병원을 찾을 수도 없이 사회의 냉대를 받는 병이었다.
그나마 이제는 정신과에 치료받는게 조금은(?) 인식이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람들의 이상한 눈초리를 피할 수는 없다.
이 영화 속 수잔나는 사실 정신병이 아니었다.
단지 삶에 대한 의지 결핍이랄까(물론 이것도 병이라 부를 지도...) 열정이 부족한 사람일 뿐이다.
이런 문제로 정신병원에 보낸다면 세상의 대부분의 사람들로 정신병원이 북새통이 될 것이다. ㅋ
수잔나는 병원에서 진짜(?) 환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고
각종 규제 속에서 자신의 자유로웠던, 아니 방종이라 할 정도의 삶을 반성한다.
정신병원이 정말 치료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영화가 아닐까...ㅋ
역시 진정한 자유는 그 가치를 아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임을
이 영화의 한국판 제목을 지은 사람은 알았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