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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선수와 어머니 SE
임영성 감독, 정준호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11월
평점 :
품절
잃어버린 손녀를 찾아달라는 할머니의 거액의 돈가방을 노리고
손녀를 찾아나선 덕근(정준호)은 혜주(김원희)의 사랑방(?)에
묵게 되면서 둘 사이에 묘한 기운(?)이 감도는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는 교과서에도 실린 대표적인 문학작품이고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 커플의 영화로도 유명하다.
그리고 옥희 성대모사는 개그맨들의 단골 레파토리라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다.
이 영화는 이 유명한 고전을 현대적인 코믹물로 바꿔놓았다.
손님이 선수가 되어버리고 옥희는 15세 중학생으로
어머니는 그런 옥희를 15세에 놓은 푼수녀로 설정하였다.
기본 설정은 그런대로 재밌을 것 같은데 영화의 흐름은 너무 상투적이었다.
돈을 노린 사랑방 선수(?)와 왈가닥 푼수 엄마, 그리고 그녀의 딸이
펼치는 코믹 스토리와 막판 조금의(?) 감동 추구는
우리 코메디 영화의 전형적인 공식에 다름 아니었다.
그래도 청년회 3인방 등 감초들의 연기 등으로 그런대로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