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중 아내를 잃은 환자 가족에게 협박을 당하던 재우(김명민)는 오랜만에 옛 친구 강욱환(유준상)이 그를 찾아 오고 계속 되던 협박 끝에 아내인 희진(김유미)이 원인모를 사고를 당해 그녀를 직접 수술해야 하는 지경에 처하게 되는데... 본격적인 의학 스릴러를 표방한 영화 드라마 하얀거탑의 주인공 김명민이 주연이라서 더욱 실감났다. 영화는 수술 중 의식이 깨어나는 '수술 중 각성'을 소재로 25년 전에 있었던 사건의 주인공이 과연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춘다. 올해 개봉했던 '해부학 교실'과도 유사한 컨셉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어느 정도 예측된 방향으로 사건이 전개되어 반전의 묘미가 그다지 강하진 않았다. 우리의 공포영화도 차츰 그 영역을 넓혀감을 확인할 수 있었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