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을 읽는 40가지 이야기 - 중동으로의 첫 발걸음
박현도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늘 분쟁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중동이라 할 수 있다. 제국

주의자들이 만들어준 나라 이스라엘과 기존 이슬람 세력간의 지속된 전쟁과 최근까지도 이어져 

이스라엘과 하마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지경이다. 그리고 9. 11. 테러 

이후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각종 테러의 배후에 극단주의 이슬람 세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중동을 바라보는 눈이 곱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해하는 중동에는 어느 정도 

선입견이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 책은 중동에 대한 40가지 이야기를 통해 중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 


먼저 40가지 이야기를 선정한 이유부터 알려주는데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도 있지만 40이 유일신

종교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고 중동 문화권에선 많다는 의미도 지녔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의 

중동 지도를 보면 국경선이 직선에 가까운 곳들이 많은데 이는 역시나 제국주의의 산물이었다. 

중동 국가의 국기들은 대부분 비슷비슷한데 주로 흰색(우마이야 왕조), 검은색(압바스 왕조), 녹색

(파티마 왕조 또는 이슬람교 자체), 붉은색(요르단 왕국을 통치하는 하심 가문)이 들어가 있다. 

중동이란 용어 자체도 유럽의 관점이 반영된 것으로 중동의 범위도 다양한 기준이 존재한다. 중동 

내에서도 생각보다 언어, 민족이 다른 경우가 적지 않은데 그나마 가장 큰 공통점이 이슬람이라 

할 수 있다. 민족의 관점에서 보면 아랍인, 페르시아인(이란), 튀르크인(튀르키예)이 3대 민족이라 

할 수 있지만 아직 나라를 갖지 못한 쿠르드인과 앗시리아인도 있었다. 여전히 전쟁 등으로 중동 

지역은 여행이 불가하거나 제한된 지역이 많은데 그나마 여행할 만한 두바이, 아부다비, 도하 등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도 제공해준다. 중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아무래도 역사와 종교에 대한

설명이 중요한데 나름 압축적으로 소개해준다. 흔히 중동 국가는 모두 석유가 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모로코, 요르단 등 비산유국도 있고 산유국들도 석유 고갈 이후의 미래를 미리 대비하고 있었다.

이슬람과 관련해선 여러 가지 금기들을 알 수 있었는데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 중에는 중동에선

돼지를 키우기 어려운 환경적 요인도 있었고, 최근까지도 사우디에선 여자가 자전거를 탈 수 없었던

것처럼 여자의 복장이나 행동에 대한 이해하기 어려운 금기들도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여전히 중동은

낯설고 좀 거부감이 없진 않지만 그곳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음을 알게 해주었는데 중동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