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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유어 아이즈 (CD + DVD) - [초특가판], Movie & Classic, Claudio Monteverdi - Excerpts from Madrigali Libro Vlll B + Vlll A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 페넬로페 크루즈 외 출연 / (주)다우리 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헐리웃 영화 '바닐라 스카이'의 원작 영화
리메이크작에서 그 스토리를 다 알아서 사실 큰 재미는 없었다.
아니 리메이크가 원작을 너무 붕어빵처럼 만들었다 할 수 있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두 영화 무두 소피아역으로 나오는데 약간은 느낌이 다른 것 같았다.
또한 스페인어 대사를 듣는 것이 영어를 듣는 것보다
좀 더 이국적이고 환상적인 기분이 들게 했다.
주인공인 세자르가 겪는 혼란처럼
어느 얼굴이 현재 상태인지, 소피아가 누리아인지
주인공이 꿈을 꾸고 있는 것인지 온통 혼란스럽다.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자신이 원하는 꿈만 꾸고 살 수 있다면
과연 꿈만 꾸면서 사는 삶을 선택할 지 모르겠다.
헐리웃 리메이크 작인 바닐라 스카이와 비교한다면
바닐라 스카이는 탐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등 낯익은 스타들을
기용해 쉽게 다가왔고 좀 덜 혼란스러웠는데
원작인 이 영화는 페넬로페 크루즈 외엔 낯선 얼굴에, 스페인어에, 스토리도 혼란스러워서
그야말로 낯선 세계를 여행하고 온 기분이 든다.
그래도 좀 더 생각해 볼 거리를 주는 쪽은 역시 원작인 것 같다.
(출연한 배우들에게 몰입할 수 없어서가 아닐까 싶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