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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도 참을 수 없는 101가지 - 할인행사
메트 쿠퍼 감독, 제니퍼 틸리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7년 4월
평점 :
로스쿨 졸업반이던 드류와 대학 졸업반이던 줄리아(파이퍼 페라보)
드류는 줄리아와 사랑에 빠지고 줄리아는 직장과 가족들을 두고
드류를 따라 LA로 가서 그들의 사랑을 키워가지만...
전형적인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와는 약간은(?) 다르다.
LA에서의 드류와 줄리아의 생활은 모든 연인이 그렇듯 처음에는 마냥 행복하다.
그러나 점차 그들사이의 다른 점이 부각되고 현실에 부닥치면서 그들은 점차 멀어진다.
사랑했었던 날들이 언제였던가 싶을 정도로 티격대던 그들은 결국 헤어지게 되는데...
전형적인 헐리웃 로맨틱 코메디라면 그들은 다시 어떤 계기로 예전의 관계를 회복해야 하지만
드류가 변호사시험을 합격하고 줄리아를 다시 찾아가지만 그녀는 냉정하게 다른 사람과 결혼한다.
3년 후 다시 그들은 재회하지만 이젠 편한 친구사이가 된다.
이 영화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연상시키는 제목 아래
남녀간의 다른 사고방식이나 습관을 보여주는데
우리와는 아직은 좀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라 그런지
쉽게 사랑에 빠져 함께 살다가도 다른 사람과 결혼하고 다시 만나 쉽게 친구가 된다.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역시 "있을 때 잘해"와
'사랑은 결코 당연히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인 것 같다.
코요테 어글리의 파이퍼 페라보를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