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한 노처녀 할머니 교사 바바라(주디 덴치)는 새로 전근 온 여교사 쉬바(케이트 블란쳇)를 찜(?)하고 남학생과의 불륜에 빠진 쉬바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 그녀의 약점을 이용해 그녀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지만... 사랑에 목 마른 노처녀 할머니 교사의 간절한 몸부림(?)을 담은 영화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만큼 각별한 사이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누군가의 치명적인 약점을 아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지배와 복종의 권력관계를 낳을 수밖에 없다. 바바라는 점점 쉬바에게 집착하게 되고 쉬바는 결국 가족과 파멸 사이의 선택에 내몰린다. 바바라의 은밀한 복수로 쉬바가 파멸에 이른 후 새로운 대상을 찾아나서는 그녀의 모습은 웬지 모를 처량함을 느끼게 해 준다. 사랑에 목 마른 외로운 독신녀의 몸부림이 변질된 애정(?)의 모습을 보여 준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