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둔의 기억 2 - 제1부 저항군, 제2권 드러나는 진실
라우라 가예고 가르시아 지음, 고인경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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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인간이 되어 버린 알렉산더(알산)를 찾아 떠나버린 잭

그런 잭을 원망하던 빅토리아

저항군의 남은 세 사람은 2년만에 다시 재회하고

한층 성숙한 잭과 빅토리아는 아슈란 일당에게 대항할 힘을 기르지만

점차 드러나는 자신들의 정체를 알게 되는데...

 

이둔의 기억 1부 제2편

1편에서 이야기의 포석을 깔아 두었다면 2편에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단지 판타지 소설이라기보단 성장 로맨스 소설의 냄새가 더 강하다.

1편에선 아직 어린이라 할 수 있는 주인공들이

어느새 청소년으로 성장했고 거의 어른이라 할 정도가 되었다.

특히 빅토리아를 둘러 싼 잭과 크리스티안(키르타슈)의 삼각관계는

어느 드라마 못지 않은 사랑과 갈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역시 빅토리아의 양다리(?)

잭과 크리스티안을 동시에 사랑하는 그녀의 모습은

역시 판타지 예언의 주인공이나 가능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ㅋ

 

아슈란 일당에게 샤일을 잃고 알렉산더마저 늑대인간이 되어

거의 해체지경에 이르렀던 저항군 세력은

다시 잭과 빅토리아, 알렉산더가 힘을 합쳐 재건된다.

게다가 빅토리아에게 빠져 아버지 아슈란을 배신한 크리스티안까지

가세하게 되면서 그들은 한층 더 힘을 받게 되지만

잭, 빅토리아, 크리스티안이 엮어 가는 삼각관계는 점점 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점점 밝혀지는 잭과 빅토리아의 정체는 어느 정도 예상된 대로였다.

 

1부의 주요 무대가 지구와 림바드였다면

2부에선 본격적으로 이둔에서의 일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앞에 첨부된 지도를 보면서 책을 읽을 기회가 생길 것 같다.

세 청춘남녀의 삼각관계와 저항군과 아슈란 일당의 대결

그리고 아슈란과 크리스티안의 부자 갈등까지

점차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이둔의 기억'

과연 판타지의 본고장(?) 이둔에선 예언의 주인공인 잭과 빅토리아가

어떤 스토리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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