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집
신태라 감독, 황정민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보험 사정원 전준오(황정민)는 보험가입자의 방문 요청을 받고

방문했다가 7살 어린 아이가 자살한 광경을 목격하고

아이에게 사망보험이 들어있음을 확인한 후 아이의 양아버지를 의심하는데...

 

기시 유스케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사이코 패스의 끔찍한 범행을 소재로 한 영화로

영화 중반 전에 범인의 정체를 등장시켜(물론 예상되었지만)

사실 후반부는 좀 기대에 미치지 못하게 전개된다.

마음이 없는(?) 정신질환자인 사이코 패스들은

살인 등의 범행을 저지르고도 조금은 죄책감이나 

감정의 동요가 없는 정신질환자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연쇄살인마 유영철 이 후 사이코 패스 문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논점은 그들을 인간의 탈을 쓴 악마로 볼 것인가, 아님 환자로 볼 것인가 하는 점이다.  

환자로 본다면 우선 치료를 해야할 것이고

악마로 본다면 세상에서 영원히 격리 내지 추방해야 할 것이다.

어느 쪽으로 보든 사이코 패스의 존재는 가뜩이나 삭막한 세상을

너무 무섭게 만드는 존재임에 틀림없다.

원작을 안 읽어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원작의 공포를 잘 살려내진 못한 것 같다.

약간은 어리숙한 보험회사 직원으로 변신한 황정민의 연기는 괜찮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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