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나니(?) 과외선생과 열공 재일동포 제자의 한판 승부

동갑내기 과외하기 레슨 2
김호정 외 감독, 이청하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7년 8월

좋아하는 남학생을 찾아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준코(이청하)

그녀가 묵게 된 게스트하우스 주인 아저씨(이영하)는

아들 종만의 방을 빼서 그녀를 묵게 하고

옵션으로 종만에게 특별 한국어 과외(?)를 받게 하는데...

 

동갑내기 과외하기 시리즈 2편

1편이 부잣집 문제아와 가난한 집 범생이 과외선생의 설정으로

재미를 줬다면 2편에선 한 발 더 나아가 재일동포 교환학생과

제 멋대로인 한국어 과외선생의 설정으로 설정은 진일보한다.

한국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오는 뻔한(?) 에피소드들로 기본적인 재미를 주는데는 성공하나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담으려해서 좀 늘어지는 감이 있다.

재일동포로 변신한 이청하는 나름 니폰틱함(?)을 보여줘 괜찮았고

풍기문란 콤비를 비롯 여러 감초들의 코믹연기도 괜찮았다.

속편은 성공한 전편을 넘어서기가 힘든데

이 영화는 나름 여러 시도를 통한 노력은 좋았지만

많은 토끼를 잡으려다 보니 좀 난잡해진 듯한 느낌이 들어 아쉽다.

과연 3편 이상 시리즈가 계속될 지 궁금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