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만의 오붓한 여행을 떠나던 짐과 그레이스 낯선 남자를 차에 태우게 되면서 그들의 여행은 끔찍한 악몽으로 변하는데... '힛쳐'의 리메이크작 고속도로에서 낯선 남자를 태워주면서 겪게 되는 끔찍한 사건들을 잘 표현했던 원작은 예전에 얼핏 본 기억이 있어 이 영화가 새롭진 않았다. 낯선 사람에 대한 공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삭막해져 가는 현대 사회를 더욱(?) 삭막하게 만들고 있다. 이 영화 속 싸이코처럼 아무 이유 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싸이코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모르는 사람과는 쉽게 접촉하기도 쉽지 않은 세상이 되고 있다. 이 영화에서처럼 낯선 사람을 태워준다든지 낯선 사람들에게 선의를 베푸는 것도 위험(?)해진 세상이 되었다. 그 낯선 사람이 싸이코일지도 모르니... 타인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날은 언제나 올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