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을 마치고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9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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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호 애버니시의 갑작스러운 죽음.
장례식이 끝나자 그의 죽음이 독살이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그것은 끝이 아니었다.

친척들이 유산과 후계자 문제로 눈에 보이지 않는 암투를 벌이는 중에

한 여자가 또 다시 살해 당한다. 그들 중 범인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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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나마 다른 크리스티 작품과는 달리 대딩시절인 10여년 전에 읽었다.

(그래도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똑같다. ㅋ)

첫번째 사건인 대부호 애버니시의 죽음

그의 죽음에 대해서 그냥 자연사로 넘어갈 뻔했다.

하지만 그의 여동생이 무심코 뱉은 한마디인

"오빠는 살해된거잖아요. 그렇지 않나요?"에

또다시 연쇄살인의 광풍이 불어 닥친다.

조용히 목적을 달성하려던 범인을 자극한 것이다.

 

장례식은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자리다.

하지만 가족관계가 원만치 않은 경우

오히려 고인을 욕되게 하는 경우도 있다.

유산 문제를 둘러싼 자식간의 싸움 등으로 인해서...

이 책에선 고인의 가족 모두 고인을 죽일 동기를 가졌다.

그리고 그들이 모인 자리에서 고인이 독살됐다는 의혹제기는

당연히 파장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물론 범인이 밝혀졌을 때는 조금은 의외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탐욕은 어떤 일(?)도 해낼 용기를 주나 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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