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트 상식사전 - 비범하고 기발하고 유쾌한 반전, 대한민국 1%를 위한 상식사전
롤프 브레드니히 지음, 이동준 옮김, 이관용 그림 / 보누스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위트 상식사전이라는 어찌 보면 너무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지만

가볍게 웃고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어디선가 들어 본 듯한 내용이 많은데 저자가 인터넷 등을 이용해

나름 재밌는 얘기거리들을 수집해 놓은 책이라 그런 것 같다.

남녀, 인종, 종교, 국적 등을 소재로 한 유머 속에서 그냥 한 번 웃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그 속에 숨은 진실(?)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어떤 집단의 특성을 희화화하거나 빈정거리는(?) 풍자적인 유머가 많았는데

공감이 가서 '맞아, 맞아'하는 경우도 있고 '이건 좀 아닌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 책에서 말하듯이 위트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 청량제이며

빡빡한 인간의 삶이 부드럽게 돌아가게 만드는 윤활유 같은 존재이다.

정곡을 콕 찌르며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촌철살인의 유머는

그 어떤 훌륭한 연설이나 문장과도 맞먹는 위력을 지니고 있다.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이 환영받는 요즘 세상에서

재밌으면서도 메세지를 담은 위트나 유머는 상식(?)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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