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반한 서양미술관 - 르네상스에서 20세기 미술까지 한눈에 반한 미술관
장세현 지음 / 거인 / 200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미술 관련한 책들을 꾸준히 보고 있는데 이 책은 르네상스에서 20세기 미술까지 대표 작가들을 선정해

간략하게 소개한다. 구성을 보면 예상 외로 어린이용에 가깝다고 할 수 있었는데 성인이 보기에도 크게

무리는 없었다. 서양미술을 시대에 흐름에 따라 다섯 개의 전시실로 구분하여 소개하는데, 르네상스,

바로크와 로코코, 신고전파와 낭만파, 그리고 사실주의,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 20세기의 미술로 구분해

대표 작가의 대표작 중심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르네상스 시대에 대해선 먼저 중세미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한 후 마사초를 필두로 보티첼리와 르네상스 

3대 거장을 거친 후 브뤼겔로 마무리한다. 마사초가 원근법을 이용해 그림을 그린 최초의 화가라는

등 흥미로운 얘기들이 많았는데 브뤼겔이 르네상스에 포함된 것은 좀 의외였다.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

작가로는 명암대조법을 창시한 카라바조부터 루벤스, 렘브란트, 베르메르 등 최고 인기 화가들을 총

망라했고 여성 화가로 대표자인 젠틸레스키와 로코코의 대표자 와토가 포함되었다. 다음 신고전주의엔

당연히 다비드와 앵그르가 차례로 등장했고 이에 맞섰던 낭만파의 들라크루아와 터너, 스페인을 대표

하는 고야, 사실주의의 쿠르베, 밀레 등 한 명도 빼놓을 수 없는 화가들로 가득찼다. 인상파에선 모네를

필두로 피사로, 르누아르가 후기 인상파에선 쇠라, 고흐, 고갱, 세잔이 한 자리씩 차지했다. 마지막 

20세기 미술은 광범위해서 과연 누가 선정되었을지 궁금했는데, 뭉크, 마르크, 마티스, 피카소, 칸딘스키,

몬드리안, 콜비츠, 루소, 모딜리아니, 클레가 포함되었다.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거의 다 포함

되어 서양미술 입문서로 해도 좋을 것 같았는데 마네, 샤갈 등이 빠진 게 좀 아쉬웠다. 기존 책들보다

크기가 좀 커서 작품들을 수록된 작품들을 감상하는 데도 훨씬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