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SE (2disc) - 할인행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오카다 준이치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길을 떠난 사무라이 소자(오카다 준이치)

하지만 복수에는 관심도 능력도 없는 그는 훈장(?) 노릇을 하며

한가로이 소일하고 있다가 우연히 아버지의 원수를 알게 되는데

그는 과연 복수에 나설 것인가...

 

평화로운 시대에 사무라이는 그야말로 백수에 지나지 않는다.

전시에 각광받는 직업이 바로 사무라이니까

태평성대가 되자 사무라이의 정신마자 쇠퇴해 가는데

무늬(?)만 사무라이인 소자에게 아버지의 복수는 정말 난제가 아닐 수 없었다.

사무라이의 목숨과도 같은 충성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복수를 해야 할 듯 하지만

이를 통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어 보인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 법. 한 번 시작된 복수의 악순환은

어느 한 쪽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한 끝날 수 없다.

이 영화는 현명한(?) 복수의 방법을 보여 주고 있다.

그 동안 보았던 비장미 넘치고 무모하기까지 한 사무라이가 아닌

훨씬 현명하고 인간적인 사무라이를 보여 준 것이다.

사무라이들의 직업병(?)이라 할 수 있는 할복을 비꼬는 등

사무라이가 지향할(?) 새로운 모습을 잘 보여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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