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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동안 - 하루 3분 눈 요가로 건강한 눈을 100세까지
혼베 카즈히로 지음, 강철호 옮김 / 어바웃어북 / 2021년 10월
평점 :
절판
나이가 들수록 몸이 점점 안 좋아지지만 가장 먼저 반응이 오는 부위 중 하나가 바로 눈이다. 노안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눈의 노화는 어떻게 보면 당연하게 생각한 과정으로 여겨지는데 그 시점이 다가온
상황이라 벌써 걱정이 된다. 이 책은 제목을 절묘하게 지어서 100세 시대에 맞게 백년 동안 동안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하루 3분 눈 요가로 눈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하니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총 13번의 트레이닝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노안을 피할 수 없는 거라 체념할수록 더 빨리 눈이 늙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주문한다. 노안을 멈추기 위해 꼭 알고 있어야 할 두 가지로,
눈과 뇌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니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 눈의 노화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혈액 흐름에 항상 신경 써야한다는 점이다. 눈이 밖으로 돌출된 제2의 뇌라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이젠 기억이 가물가물했던 눈 부위를 자세하게 다시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다. 눈이 뇌의 연장이다 보니 시력 저하는 곧 인지력를 떨어뜨려 치매의 원인이 되니 눈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새삼 실감했다. 각 장마다 마지막 부분에 하루 3분 눈 건강 트레이닝 방법을
수록하고 있는데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눈 주위를 운동하게 해서 건강한 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 어깨 결림을 그대로 두면 노안이 빨리 온다는 것도 새로 알게 된 사실인데 거북목 증후군이 눈에도
치명적이었고 컴퓨터와 스마트폰에 항상 노출되어 있는 요즘 사람들에겐 노안이 더 빨리 찾아온다고
하니 더 신경써야 할 것 같았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도 한몫하는데 노안은 결국 백내장으로 귀결된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색깔 차이인 것처럼 혼동하기 쉽지만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백내장과는
달리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병이고 여기에 실명의 주범인 황반변성까지 눈 질환의 3대 천황
(?)이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평생 늙지 않는 눈을 만드는 식생활 수칙 7가지와 반드시 챙겨 먹어야
할 눈 건강 영양소 베스트7으로 마무리하는데 노안을 비롯해 눈에 생기는 여러 질병들의 원인과 그
대처방법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에서 가르쳐준 눈 요가 방법을 꾸준히 하다 보면
늘 혹사당하고 있는 눈 건강에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눈 요가를 습관화해서 책 제목처럼 백년 동안을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