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동유럽 12개국 (2018-2019 최신 개정판) - 크로아티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이지 시리즈
박주미.이주은.고영웅 지음 / 이지앤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2018년에 유럽 여행을 하면서 독일, 오스트리아, 루마니아를 가본 후 동유럽의 매력에 빠져 다음 기회가

온다면 동유럽을 다시 가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책으로나마 미리 동유럽 여행을 떠나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최근 나온 건 아니고 

2014년판)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동유럽이라고 하면 그 범위를 어디까지 잡느냐가 기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책에서는 독일을

필두로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한 12개국에 대한 여행 정보를 담고 있다. 12개국이라 하지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크로아티아에서 잠시 모르타르만 살짝 다녀오는 수준이라 11개국이라 할 수

있는데 먼저 여행 준비편에서 여행 스타일별로 여행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알찬 정보들을

담고 있다. 실제편에선 출입국 수속부터 이동, 식사, 숙박 등에 대한 실제 상황에 필요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고 독일부터 본격적인 동유럽 여행에 나선다. 독일은 두 번의 유럽 여행때 모두 다녀온

곳이라 친숙하지만 베를린, 드레스덴 등은 가보지 못해 다음에 꼭 일정에 넣어야 할 것 같다. 뮌헨, 

퓌센은 지난 번에 다녀와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다음 여행지는 폴란드였는데 우리에겐 아직 

동유럽 여행지로 선호되고 있지 않지만 폴란드를 대표하는 두 도시 바르샤바, 크라쿠프가 소개되었다. 

체코는 프라하가 워낙 볼거리가 많다 보니 며칠은 할애를 해야 할 듯 하고, 인근의 체스키 크룸로프나 

카롤로비 바리도 당일치기가 가능했다. 잘 몰랐던 올로모우츠를 알게 된 것도 수확이었다. 다음은 

오스트리아로 지난 번엔 잘츠부르크만 가봐서 비엔나를 비롯해 가보고 싶는 곳들이 많았다. 슬로바키아

에선 수도인 브라티슬라바가, 헝가리에선 너무나 유명한 부다페스트 외에 두나카냐르 등도 소개되었다. 

루마니아는 지난 여행 때 일정상 부쿠레슈티 시내만 잠시 둘러봤는데 가볼 만한 다른 도시들이 적지 

않았고, 불가리아도 수도 소피아 외에 여러 도시들이 등장했다. 세르비아는 수도 베오그라도만 소개한 

후 크로아티아로 넘어 가는데 국내에서 나름 인기 있는 나라다 보니 여러 유명 관광지들에 대한 정보가 

많았고, 작지만 강한 나라 슬로베니아로 동유럽 여행을 마무리한다. 여행 가이드북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가고 싶은 곳들이 너무 많아 어떻게 일정을 짜야 할지 더 고민이 되었다. 당장은 코로나로 

인해 기회가 없겠지만 언젠가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여행지들을 누빌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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