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 바이블 - 가슴 속 꿈이 현실이 되는 책, 2020-2021 최신개정판
박현숙.이연수.김유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럽 여행은 꿈만 꿀 수 있는 상태이다 보니 책으로나마 유럽 여행의 재미를 대신

맛보곤 하는데 책 제목에 무려 '바이블'을 달고 있어 다른 유럽 가이드북과는 뭔가 다른 게 있지 않나

기대를 하면서 봤다. 사실 내가 본 책은 2013~2014년판으로 구간은 책 정보에 없어 어쩔 수 없이 가장

최신판에 리뷰를 쓰게 되었는데 책의 기본 체계 자체가 바뀌지는 않은 듯 싶었다(목차를 봤는데 거의

대동소이했다).


유럽 여행 전문가 20명과의 인터뷰로 시작하는 점이 다른 책들과 좀 색다른 점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유럽 여행의 최고 매력, 추천하고 싶은 유럽 여행지 베스트3 등 인터뷰 질문 항목별로 사람마다 각양

각색의 답변이 나왔다(추천 여행지는 역시 유럽 여행의 3대장이라 할 수 있는 파리, 런던, 로마가 가장

많은 것 같았다). 본격적인 내용은 , '완벽한 유럽 여행 준비를 위한 모든 것', '유럽 여행, 그 꿈 속을 

헤매다', '초보자를 위한 유럽 여행 필살기', '긴 여행, 그리고 남은 이야기' 총 4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첫 파트에선 유럽 여행 준비를 위해 필수적인 싸고 좋은 항공권 구입부터 열차 이용하기,

루트 짜기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준다. 역시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때는 2~3월과 11월이었고, 스톱

오버로 런던, 파리, 빈, 홍콩 여행을 하는 법과 저가 항공 이용까지 실속 있는 정보가 가득했다. 이렇게

유럽 여행 준비를 하면 어디를 갈 것인지가 고민인데 베스트 루트 10가지를 추천한다. 세계문화유산

하이라이트를 필두로 체험여행, 유럽 최고의 절경, 고대 유럽 순례 등 테마별로 10개 지역을 도는 

루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기회가 된다면 이 책에 소개된 테마별 여행을 시도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큰 그림을 그리고 난 후 유럽 여행의 핵심 11개국의 국가별 여행 코스를 간략하게 소개하고

이어 유럽의 숨은 보석 같은 도시로 영국의 스트랫퍼드 어폰에이번, 프랑스 에즈 등 낯설은 곳은 물론

몽생미셸, 시에나, 포지타노 등 이젠 어느 정도 유명해진 관광지들까지 총 16곳이 소개된다. 파트3에선

초보자들이 유럽 현지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노하우와 출발 전 꼼꼼하게 준비해야 할

부분들을 친절하게 알려주고, 파트4에선 맨 처음 등장했던 유럽 여행 전문가들의 흥미진진한 여행 

에피소드들로 장식한다. 부록으로 놓치면 '후회할 유럽의 박물관 & 미술관', '꼭 가보고 싶은 동화와 

영화 속 유럽', '세계인이 열광하는 유럽의 축제'로 대단원의 마무리를 했다. 기존에 봤던 여행 가이드북

과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책이라 할 수 있었는데 구체적인 여행 장소에 가는 법 등에 대한 정보는 적은 

편이라 나라별 가이드북을 별도로 참조해야 할 것 같아 좀 아쉽지만 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루트와

일정을 짜서 실제 여행을 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언제

유럽 여행을 갈 수 있을지는 기약이 없지만 이 책을 보면서 잠시나마 유럽 여행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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