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 - 인공지능의 미래를 이끄는 21가지 혁신 기술
나는 미래다 방송제작팀 지음, 권용중 옮김, 양훈모 감수 / 보아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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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기술이 바로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이 기존의 

인류의 삶을 확실히 바꿔줄 거라 충분히 예상이 되지만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 할 수 있어 과연 현재는

어떤 형태로 구현이 되고 있고 앞으로는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궁금한 데 이 책은 중국 후난 위성TV

에서 방송된 '나는 미래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인공지능 분야의 전문가들의 얘기를 통해 인공

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기회를 제공한다.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총 21명의 인공지능 전문가들의 대담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이 책은

인공지능이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음을 잘 보여준다. '도시대뇌'라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바탕으로 도시 곳곳에 설치된 CCTV 영상을 통해 얻은 실시간 교통량 정보를 기초로 교통 관리는 물론

도시 전체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관리를 추구하고, 물류 창고의 업무를 로봇이 해내며, 인간 

비서 못지 않게 느끼고 창작하며 인간과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 비서의 존재는 머나 먼 미래의 일이 아닌 이미 일정 부분 현실화된 인공지능의 모습이었다. 한편 공산주의 국가이자 

통제사회라 경찰이 많을 거라 예상했던 중국이 인구 10만 명 당 경찰 수가 120명으로 미국 245명, 영국 

307명, 러시아 246명보다 훨씬 적은 숫자여서 놀랐는데 이것도 중국의 첨단과학기술이 뒷받침을 했다. 

무인 자율주행,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등은 물론 안면인식기술로 얼굴이 통행증 역할을 하고 음성

인식 기술로 인간과 기계가 서로 소통하며 생각만 하면 사물을 제어할 수 있는 두뇌제어기술 등 이 

책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기술들은 SF 영화나 소설에서나 상상했던 그런 미래 속의 

한 장면이 이미 상당 부분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어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좀 아쉬운 점이라는 중국 

방송 프로그램이라 그런지 거의 대부분 중국인들이 등장해서 사실상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준 셈이 되고 말았는데 중국이 인공지능을 비롯한 첨단기술에 얼마나 많은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지 제대로 알 수 있었다. 반면 과연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다. 내가 몰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과연 이 책에 소개된 것처럼 

여러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개발이 시도는 되고 있는 것인지 하는 걱정이 들 정도였는데 이젠 인공

지능이 대세가 될 세상이 곧 올 텐데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인공지능의 노예는 아닐지라도 시대에 

뒤쳐진 처지가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우려도 되었다. 암튼 아직은 와닿지 않은 인공지능의 시대를 

잠시나마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는데 인공지능이 분명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줄 것임을 제대로 확인시켜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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