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쿠한[幕藩]체제가 확립된 시기로서, 전국시대(戰國時代) 이래의 무단주의(武斷主義)가 후퇴하고
문치주의의 유교(儒敎), 주자학의 정치이념에 기초를 둔 교화주의적인 정치가 전개되었다.
그 배경에는 농촌의 번영이 있었다.
산업이 발달하고 농촌의 상품생산과 결부된 신흥도시 상업자본이 도매상·중개상 등을 성장하게 하였으며, 이들 신흥 조닌[町人]계층의 사회적 성장으로 조닌문화가 개화하였다.
정치적으로는 쇼군의 권력이 현저하게 강화되었고,
학문·문화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풍이 조성되어 크게 발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