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탁월한 수완을 발휘하던 에이스(로버트 드 니로)는
보스들에게 발탁되어 라스베가스 카지노를 맡게 되고
보스들은 그런 에이스를 보호막으로
난폭하고 제멋대로인 니키(조 페시)를 붙여주는데...
마틴 스콜세지, 로버트 드 니로, 조 페시
늘 함께 하는 이들이 만든 또 하나의 갱스터 영화
이 영화는 에이스와 니키,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명의 범죄자의
흥망성쇠를 잘 보여 주고 있다.
에이스가 냉정한 사업가라면 니키는 그야말로 다혈질 조폭이다.
그 둘은 고향 친구지만 서로 부적절한 사업파트너였다.
늘 사고만 치는 니키 땜에 에이스는 사업에 차질을 빚고
또 다른 골치덩이 진저(샤론 스톤)도 옛 애인과 관계를 끊지 못해
에이스를 괴롭히는데...
오직 돈과 힘에 따라 움직이는 그 세계에서
살아남는 자는 역시 이익을 가져다 주는 자였다.
마틴 스콜세지의 이전 작품인 '좋은 친구들'을 연상시킨 이 영화는
라스베가스의 카지노를 둘러싼 여러 집단의 치부를 잘 그려내었다.
언제나 이쪽 세계에 잘 어울리는 로버트 드 니로와
정말 못 말리는 조폭을 실감나게 연기한 조 페시,
오랜만에 연기를(?) 보여 준 샤론 스톤도 괜찮았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