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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 2.6 : 풀 스피드 (2disc)
제라르 피레 감독, 마지벨 외 출연 / 팬텀 / 2007년 5월
평점 :
품절
프랑스 최고의 파일럿 마르첼리와 발로아는 비행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갑자기 실종된 미라지2000을 추격하라는 명령을 받고 추격중
발로아가 공격위협을 받자 마르첼리는 명령을 어기고 미라지 2000을 격추시키는데...
프랑스의 미라지 2000 홍보 영화
'택시'의 감독이 만든 영화답게 프랑스가 자랑하는 최신예 전투기
미라지 2000의 화려한 묘기를 감상할 수 있다.
전투기와 조종사가 주인공인 영화의 고전 '탑건'에 비하면
최첨단 전투기인 미라지 2000의 쇼(?)를 맘껏 감상할 수 있지만
엉성하고 밋밋하며 황당한 스토리에 '탑건'의 아기자기한(?) 재미는 느낄 수 없었다.
최근 최신예 전투기 도입 사업이 진행중인데
어느 기종을 도입할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많다.
현재 최고의 성능을 가진 F-22를 미국이 일본에 판다고 해서
동북아 제공권 전쟁(?)이 일어날 뻔 했지만
다시 말을 뒤집어 치열한 경쟁이 조금은 늦춰질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일본은 주력기종이 F-15인데 반해
우리는 이제야 겨우 F-15를 실전에 배치 중이고
아직은 F-16이 주력인 점을 감안하면 공군력 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다.
2차 전투기 구입에 F-15만 단독으로 입찰해서 김이 샜는데
이 영화에 등장하는 미라지2000 등 유럽의 다른 기종에도 관심을 가져야
가격경쟁이 붙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조건으로 전투기를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현대의 전쟁은 제공권 장악이 승패를 좌우한다.
그러므로 전투기 구입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존 레논의 '이매진'의 가사와 같은 세상이 되지 않는 한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일이다.
이 영화를 보고 딴 길로 새서 이렇게 주절주절 댄 것은 역시 출신은 못 속이기 때문인 것 같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