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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더 씨 - 아웃케이스 있음
케빈 스페이시 감독, 케이트 보스워스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영화 제목인 '비욘 더 씨'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전설적인 뮤지션 바비 대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작년에 본 '앙코르'의 쟈니 캐쉬는 정말 이름만 들어 본 사람이라면
바비 대런은 그의 노래도 알고 좋아하기 때문에 더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바비 대런의 여러 히트곡들과 중간중간에 뮤지컬 형식을 넣어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다.
바비 대런이란 뮤지션의 삶 자체는 잘 몰랐었는데
역시 대부분의 뮤지션들처럼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다.
음악도 락앤롤에서 시작해서 재즈, 포크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 내 그의 인생이 곧 음악이라 할 수 있을 정도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주연, 감독, 각본, 제작까지
1인 4역을 소화해 낸 케빈 스페이시의 열정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자신의 영웅과 같던 스타 바비 대런의 삶을 영화화하기 위한
그의 각고의 노력과 열정은 정말 감탄스러울 지경이다.
바비 대런의 명곡들을 직접 소화해 내었고
그의 연기는 역시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든다.
자신이 좋아했던 스타들의 삶을 이렇게 영화로 만날 수 있는 건 역시 행운이 아닐 수 없다.
나도 한 30년쯤 후에 90년대의 스타들의 얘기를 다룬 영화를 만난다면
그 시절의 추억도 생각나면서 감격스러울 것 같다. 마치 내가 영화 속 스타가 된 것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