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마누라 3 - [할인행사]
조진규 감독, 오지호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7년 10월
평점 :
품절


홍콩 최고 조직의 보스의 딸 아령(서기)은

조직간의 다툼 속에 잠시 한국으로 피신하는데

이런 아령의 정체를 모르는 기철(이범수)은

보스의 명령으로 아령의 가이드(?) 역할에 나서고...

 

조폭마누라 시리즈 3편

1,2편의 히로인인 신은경 대신 홍콩 스타 서기를 기용하여

국제적인(?) 마케팅에 나서는데 그리 성공한 것 같진 않다.

뻔한 조폭 영화에 서기라는 홍콩 스타를 등장시킨 것 외엔 별로 달라진 게 없으니 말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사람은 뭐니해도 현영이다.

아령과 기철 일당 사이의 통역으로 고용된(?) 그녀는

첨에는 기철 일당의 기세에 눌려 가정부 노릇까지 하게 되지만

아령의 진면목이 드러난 이후 아령의 힘을 믿고

기철 일당을 업씬 여기며 머슴 부리듯 하는데

그녀의 존재가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아령이 거침없이 내뱉는 말들을 자의적으로(?) 통역하여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벗어나던 그녀가 아령의 파워를 목격한 기철 일당에게

자기 맘대로 통역하는 장면들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의 중국계 통역인도 마찬가지로 역시 통역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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