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라는 서명(書名)은 공자의 말을 모아 간추려서 일정한 순서로 편집한 것이라는 뜻인데,
누가 지은 이름인지는 분명치 않다. 편자에 관해서는 숭작참(崇爵讖)의 자하(子夏) 등
64제자설(六四弟子說), 정현(鄭玄)의 중궁(仲弓) ·자유(子游) ·자하(子夏)설,
정자(程子)의 증자(曾子) ·유자(有子)의 제자설, 그 밖에 많은 설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현존본은 <학이편(學而篇)>에서 <요왈편(堯曰篇)>에 이르는 20편으로 이루어졌으며,
각기 편 중의 말을 따서 그 편명(篇名)을 붙였다. <학이편>은 인간의 종신(終身)의 업(業)인 학문과
덕행을, <요왈편>은 역대 성인의 정치 이상을 주제로 하였다.
이처럼 각 편마다 주제가 있기는 하나, 용어가 통일되지 않았고, 같은 문장의 중복도 있다.
특히 전반(前半) 10편을 상론(上論), 후반을 하론(下論)이라고 하는데,
그 사이에는 문체나 내용에 약간의 차이가 있다.
출처-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