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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의 개들 - [초특가판]
쿠엔틴 타란티노 외 출연 / 시네마 크로스 (Cinema Cross) / 2003년 9월
평점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데뷔작
예전부터 봐야지하고 생각만 하고 늘 실행에 못 옮겼는데
드디어 그의 화려한(?) 데뷔작을 감상하게 되었다.
다이아몬드 도매상을 털 계획을 세운 죠와 그의 아들 에디
그리고 그들이 모은 6명의 프로 도둑들
각각 화이트, 블루, 블론드, 오렌지, 핑크, 브라운의 가명을 한 채 작업에 착수하는데 그 결과는...
타란티노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가득한 영화
8명의 범인이 한 식당에 모여 'Like a Virgin'의 내막에 대해 수다를 떠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 노래의 숨겨진 사연(?)이 그것인지는 정말 몰랐다. ㅋ
그리고 팁에 대한 장황한 찬반의견들을 주고 받은 후 자리를 뜨는 일당
이 후 작업이 끝나고(?) 살아서 도망친 화이트와 오렌지, 핑크가
그들이 모이기로 한 창고에서 만나고 그들은 내부에 경찰이 있다고 확신하는데...
여기서부터 각 인물이 이 작업(?)에 참여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타란티노의 전매특허인 시간의 재구성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사건의 전말과 첩자의 정체
마지막의 총격씬과 살아남은 자의 어부지리(?)
타란티노 영화의 공식과 정수가 모두 담겨있었다.
영화 제목처럼 이 영화속 대사에는 개와 관련된 욕이 엄청 나온다.
정말 개들이 짖어대는 것 같았다. ㅋ
색을 가명으로 한 6명의 일당 중 핑크만이 냉혹한 인간(?) 프로이고
나머지들은 의리를 중시하는 개들이었다.
이 영화에서 개와 인간 중 어느 것이 나은지를 주장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역시 인간이 한수 위인 것은 확실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