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타워 - 엄마와 나, 때때로 아버지
릴리 프랭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월
구판절판


'행복'이라는 해바라기 밭의 도깨비를 의식하는 그 순간부터
아직 보지 못한 자신의 능력 따위는 한 푼의 가치도 없는 것이 되고 만다.
-86쪽

스스로를 훈계할 능력이 없는 자가 소유한 질 낮은 자유는
사고와 감정을 마비시키고 그 인간의 몸뚱이를 길가 진흙구덩이로 끌고 들어간다.
-190쪽

막연한 자유만큼 부자유한 것은 없다.-191쪽

고독은 사람을 기분 좋은 감상에 취하게 하고
막연한 불안은 꿈을 말하는 데 꼭 필요한 안주가 된다.

홀로 고독에 시달리며 불안을 달고 살아가는 때는 사실은 아무 것도 두려워 하지
않는 때이며 오히려 다부진 마음으로 살아가는 때인 것이다.-238쪽

참된 고독은 그저 흔해 빠진 생활 속에 존재한다.
진짜 불안은 평범하기만한 일상의 한 귀퉁이에 존재한다.-23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