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미국 서부 This is USA West (2019년 최신 개정판) - LA, 샌프란시스코,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 샌디에이고 디스 이즈 시리즈
윤영주.윤희상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얼마 전에 뉴욕과 동부 지역의 주변 관광지까지 망라한 '디스 이즈 뉴욕'을 통해 뉴욕과 그 일대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책으로나마 미리 여행을 해봐서 좋았는데 이번에는 테라출판사에서 출간한

미국 서부 여행책을 통해 반대편에 있는 미국 서부의 주요 도시들인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라스베이거스, 그랜드 캐니언으로 떠나보기로 했다.

 

전에 읽은 책은 뉴욕에 집중하면서 약간의 분량을 할애해 워싱턴, 보스턴 등 동부 지역의 주요 도시와

나이아가라 폭포 등을 소개한 반면, 이 책은 특정 도시에 집중하진 않고 서부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LA와 샌프란시스코 외에 샌디에이고와 센트럴 코스트, 라스베이거스와 국립공원들까지를

균형 있게 소개하고 있다. 보통 LA와 샌프란시스코에 추가로 라스베이거스와 그랜드 캐니언까지

다루면 서부를 상당히 풍부하게 다뤘다고 할 수 있는데 샌디에이고와 센트럴 코스트까지 포함해서

미국 서부를 이 책 한 권으로 완벽하게 커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먼저 각 도시에서 꼭 해야 할

것들을 압축해 소개하는데, LA에선 요즘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류현진 선수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야구 경기 관람하기를 비롯한 8가지를,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골든 게이트 브리지

걸어서 건너기 등 7가지, 나머지 샌디에이고, 센트럴 코스트, 라스베이거스에선 각 5가지씩 강추하는

일정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해안 드라이브 등 미국 서부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이유 10가지를 소개하고 나서 본격적인 각 도시별 관광에 나선다.

 

 

LA 하면 할리우드, 베벌리 힐스, 샌타모니카, 디즈니랜드가 있는 애너하임, 롱 비치 등 너무 가볼

곳이 많아서 뉴욕처럼  여기에만 집중해도 책 한 권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었다.

볼거리, 즐길 거리 및 아름다운 태평양 해안과 먹거리까지 LA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수 있었다.

 

LA와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는 화려한 LA와 비교하면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한

낭만적인 도시라 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골든 게이트 브리지를 비롯해 영화 등에서

익숙한 앨커트래즈 섬 등 LA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멕시코와의 국경 인근 도시인 샌디에이고는

동물원에서 미술관까지 집결되어 있는 발보아 파크를 비롯한 이국적인 매력이, 힐링과 낭만의 해안

소도시들과 만날 수 있는 센트럴 코스트는 드라이브 코스로 딱 제격이었다.

 

카지노로 유명한 라스베이거스는 유흥과 공연, 쇼핑까지 즐길 수 있었고 여기를 그랜드 캐니언으로

가는 전진 기지로 삼아 광활한 대자연의 감동을 맛볼 수 있었다. 보통 그랜드 캐니언만 알려져 있지만

인근의 자이언 캐니언 국립공원, 브라이스 캐니언 국립공원, 데스 밸리 등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예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들이 여러 군데 있었다.

 

책을 보고 나니 비록 직접 가보진 못했지만 미국 서부의 다양한 매력적인 도시들의 핵심적인

볼거리들을 짧은 시간 안에 둘러볼 수 있어서 정말 눈이 호강했다. 마지막에 미국 서부 여행을 위해

꼭 알아야 할 1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항공권, 숙소 예약을 비롯해 대중교통 이용, 팁 내는

방법까지 진짜 여행을 준비할 때 꼭 필요한 정보가 가득했다. 사실 미국 서부를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책을 통해 미리 예습(?)을 하면서 미국 서부를 누비는 그

날을 꿈꿔 보는 것도 기분 좋은 상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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