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태풍
대경DVD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20년전 탈북해 남한으로 오길 원했던 최명신(장동건) 가족

하지만 중국과의 외교관계로 인해 입국을 거부당한채

북한으로 송환당해 몰살되는 처지에 이른다.

간신히 살아 남은 명신, 명주 남매

명신은 '씬'이란 이름의 해적으로 명성(?)을 쌓던 중

핵 유도장치를 실은 선박을 탈취하여 남한에 대한 복수를 감행하려 하는데......

 

한국형 블럭버스터로 화제가 되었던 영화

150억이라는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간 영화답게

스케일은 대단하지만 뭔지 모를 식상함이 느껴졌다.

남북의 슬픈 현실을 담은 영화들은 이미 새로운 소재가 아니다.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등 여러 영화가 흥행에 성공했다.

이 영화도 남과 북에 모두 버림받은 탈북자를 소재로

남한에 대해 적개심을 가질 수밖에 없던 상황을 여실히 보여 주었다. 

마지막에 호텔에서 남한 동무들에게 말할 멘트를 준비하던

어린 남매의 모습이 특히 가슴 저리게 만들었다.

그 외에는 지극히 뻔한 스토리의 전개였다.

남과 북(?)을 상징하는듯한 두 남자의 대결과

뻔한 결말은 아쉬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화제가 될 정도로 장대한 규모를 자랑했지만

그 속은 좀 부실해 밋밋함을 주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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