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잭(에드워드 노튼)의
유일한 취미는 각종 모임에 참석하기
비행기에서 우연히 타일러(브래드 피트)를 만나게 되는데
자신의 아파트가 폭파당하는 사고(?)를 당한 후
타일러 집에 살면서 그가 만든 파이트 클럽에 가입하게 되는데...
현대사회의 병폐를 적나라하게 보여 준 영화
소외되고 고독한 인간에게 있어 가장 원초적인 본능인
폭력을 통해 서로 소통을 한다는 설정이 참신(?)하다.
육체적으론 그 언제보다 편한 세상이 되었지만
정신적으론 황폐화된 세상에 육체를 통한 소통으로
이를 극복한다는 게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데이빗 핀처 감독의 특유의 감각적 영상에 반전
'프라이멀 피어' 이후 언제나 믿을 만한 연기를 보여 주는
에드워드 노튼과 터프한 매력을 발산한 브래드 피트가
잘 어우러진 괜찮은 영화